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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들의 쇼핑몰 디즈니+ 드라마 후기, 시즌2

by 고소한인절미 2024. 2. 16.

1. 줄거리

 주인공 정진만(이동욱)은 바빌론이라는 조직의 팀장이었다. 바빌론은 군사 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필요시 살상도 서슴지 않는다. 드라마에 나오는 정진만, 이성조, 베일, 파신 등 대부분은 바빌론 소속이다. 그중 베일(조한선)은 악역으로 등장한다. 평범한 사람과는 달리 베일은 살인을 즐긴다. 합법적으로 살인을 하기 위해 조직에 들어왔다고도 말한다. 민간인을 살려야 하는 때에도 베일의 레이더망에 걸리면 모두 살해당한다. 정진만은 이를 알고 있었고 직속상관에게 베일을 작전에서 배제해달라고 요청한다. 마지막 작전만 같이 하고 베일을 제외겠다는 상부의 지시가 있었고 정진만과 베일, 그의 동료들은 작전 수행에 나선다. 작전 수행 중 정진만은 한 여성을 발견한다. 그녀의 이름은 소민혜(금해나)이다. 베일의 눈에 띄면 여자를 살릴 수 없을 것 같았던 정진만은 민혜를 몰래 대피시킨다. 하지만 베일이 이를 발견하고, 둘은 누구 한 명이 죽을 때까지 싸운다. 민혜가 진만을 도왔고 베일은 부상으로 죽음이 임박한 상태처럼 보였다. 미리 설치한 폭탄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진만과 민혜는 건물을 벗어난다. 베일의 죽음을 확신하지 못하는 진만은 늘 불안해한다. 그리고 그는 조직에서 나오게 된다. 
 바빌론을 은퇴한 진만은 '머더헬프' 라는 쇼핑몰을 만든다. 그곳에서는 비밀 무기 거래가 이루어진다. 레드, 퍼플, 옐로, 그린의 4가지 코드로 이루어져 있으며, 코드에 따라 구매할 수 있는 물건과 역할이 달라진다. 레드는 킬러, 퍼플은 스파이와 같은 정보원, 옐로는 뒤처리 담당이다. 그리고 머더헬프의 관리자는 그린 코드를 부여받는다. 그리고 코드를 부여받은 모두는 그린 코드를 지킬 의무가 있다.
 진만에게는 정지안이라는 조카가 있다. 지안이의 할머니와 부모님은 베일의 손에 죽었다. 베일이 진만에게 복수를 한 것이다. 가족이라곤 지안이 밖에 남지 않은 진만은 인적 드문 한적한 시골에 지안이와 함께 살 집을 짓는다. 겉으로 보면 아주 평범한 집이지만, 모든 소재가 방탄이다. 언젠가 베일이 진만과 지안이에게도 다시 나타날 것이라 생각한 진만은 그때를 대비해 안전한 집을 설계한 것이다. 진만에게는 아주 믿음직스러운 동료 파신이 있다. 파신은 무에타이를 아주 잘한다. 한때 대회에서 우승도 했다. 그런 파신에게 지안은 무에타이를 배우게 된다. 진만과 파신은 지안이 의심하지 않을 수준에서, 지안이 스스로도 모르게 그녀를 단련시키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지안이의 친구라며 배정민(박지빈)이 나타난다. 진만은 몇가지 질문으로 배정민을 테스트했지만 배정민은 위기를 넘긴다. 배정민은 컴퓨터공학과 출신으로 컴퓨터를 다루는 것에 능하다. 머더헬프를 해킹하라는 바빌론의 지시를 받은 배정민은 자연스럽게 정진만에게 접근했고, 진만과 함께 일하게 되었다. 이 일은 머더헬프가 아닌 호스를 판매하는 일이다. 머더헬프를 들키지 않기 위해 표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업이다. 그렇게 배정민은 진만의 집 안까지 들어갔고 이를 의심한 진만은 배정민을 결박한다. 배정민은 이러한 상황이 닥칠 것을 예상이라도 했는지, 지안의 목소리를 조작해 마치 지안이 납치된 것처럼 진만에게 들려준다. 그러고는 지안을 구하기 위해 정진만에게 자살할 것을 요구한다. 배정민을 풀어준 진만은 화장실로 간다. 그 후 그는 화장실에서 나오지 않았다. 배정민이 화장실로 들어갔을 때, 정진만은 목에 피를 흘리며 욕조에서 죽어있었다.
 앞서 말했던 그린코드는 정진만과 정지안이다. 그리고 정진만이 죽으며 쇼핑몰은 지안이가 넘겨받게 되었다. 정진만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킬러들은 코드의 의무를 무시한 채 정지안을 죽이려 한다. 머더헬프를 차지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삼촌 진만과 스승 파신에 의해 단련된 지안, 그리고 진만이 목숨을 구해준 민혜는 머더헬프를 지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싸운다.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마침내 지안은 그들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뒤처리를 위해 옐로 코드가 출동한 순간 저 멀리서 택시 한 대가 다가온다. 그리고 그 택시에서 정진만이 내린다.

2. 후기

정진만이 살아돌아오면서 8화를 마지막으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정진만이 죽는 장면에서 '아.. 정진만이 다시 살아돌아왔으면 좋겠다.'라고 말을 했는데, 정진만이 진짜로 나타날 줄은 몰랐다. 큰 반전과 함께 드라마가 종료되어 아쉽지만 액션, 스릴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아마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시즌 2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살아돌아온 정진만의 사연이 시즌 2에 나왔으면 좋겠다. 베일과 바빌론의 최후와 함께.